-삼성전자·삼성SDI 대규모 투자 진행…부성2지구 1290세대 중 1032세대 일반분양
-성성호수공원 인접·부성역 2029년 개통 목표…전용 84~118㎡ 중대형 구성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 중인 충남 천안 성성동 인근에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천안라크원’이 오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 측은 삼성전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저금리 주택자금 대출 시행과 천안 지역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산업단지 인근 직주근접 주거 수요에도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1일부터 무주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택 매매 시 최대 5억원을 연 1.5% 금리로 빌려주는 주택자금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 대상 주택은 25억원 이하이며,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일반 금융권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삼성전자 화성·기흥사업장 배후 지역인 경기 화성 동탄에서는 사내대출 시행 시기와 맞물려 아파트값 상승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0.12%였던 동탄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9월 첫째 주 0.22%, 둘째 주 0.31%, 셋째 주 0.45%, 넷째 주 0.47%로 확대됐으며 10월 둘째 주에는 0.66%를 기록했다. 다만 해당 가격 움직임이 사내대출만의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지역 수급과 규제 및 시장 여건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실거래가에서도 일부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 전용 84㎡는 9월 5일 16억3500만원, ‘동탄역린스트라우스’ 전용 84㎡는 9월 9일 1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동탄구 산척동 ‘호수공원역 센트럴시티’ 전용 84.52㎡는 9월 19일 12억원에 거래됐으며, 같은 단지 전용 60.38㎡는 9월 8일 8억3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수원 영통구 ‘힐스테이트영통’ 전용 84.53㎡도 9월 14일 15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천안에서는 삼성그룹이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총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조원을 투입해 고대역폭메모리(HBM) 팹 현대화를 추진하고, 삼성SDI는 9조원을 들여 차세대 배터리 마더팩토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는 첫 공사 대상인 인프라복합동이 성성동 부지에서 착공에 들어갔다.
‘더샵 천안라크원’은 성성동과 인접한 부성2 도시개발구역인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총 1290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1032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374세대, 84㎡B 306세대, 102㎡ 408세대, 118㎡ 202세대로 구성된다. 삼성SDI 천안사업장과 천안일반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성성호수공원을 마주한 입지로 계획됐다. 분양 측에 따르면 약 1.2km의 조망 거리를 확보했으며 유리난간을 적용했다. 전용 118㎡는 전 세대를 남서향으로 배치해 성성호수공원 조망을 고려했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될 예정이다. 단지에서 약 500m 거리에는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KTX 천안아산역과 천안IC도 이용할 수 있다.
부성지구 내 성성4초등학교와 인근 업성중학교는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며, 성성지구 학원가와 코스트코·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한다.
상품은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전용 84㎡A·102㎡·118㎡에 4베이 판상형 설계를 적용한다. 주차공간은 세대당 1.57대 수준으로 계획됐다.
분양 관계자는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임직원 주거 지원이 맞물리면서 성성동 일대 직주근접 수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호수 조망과 신설역,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샵 천안라크원’ 견본주택은 오는 1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용우 기자 nt1pr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