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카스트로프. 사진=연합뉴스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이번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만큼, 그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카스트로프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이스타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카를스루에와 독일축구협회(DFB)-포칼 2라운드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개막을 3주 앞두고 어깨를 다친 카스트로프는 첫 출전을 노렸지만, 복귀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그는 지난 8월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어깨를 다친 뒤 수술대에 올랐고, 그동안 회복에 전념했다.
앞서 알렉산더 블레신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이 “(카스트로프가) 출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해 복귀전이 기대됐지만, 끝내 교체 카드로 활용되지 않았다. 부상을 이겨내고 올 시즌 처음으로 벤치에 앉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국가대표 승선을 꿈꾸는 카스트로프로서는 이번 복귀 불발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은 29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
지난 3월 7일 뮌헨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25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둔 묀헨글라트바흐 카스트로프의 모습. 사진=묀헨글라트바흐 SNS 9~10월 A매치 기간 모레노호의 풀백, 중원 등 합격점을 받지 못한 만큼,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카스트로프의 그라운드 복귀에 시선이 쏠렸다. 지난해 9월 처음 태극마크를 단 카스트로프는 홍명보 전 감독 체제에서 두 자리에서 활약한 바 있다.
카스트로프로서는 명단 발표 전날 열리는 카를스루에전이 어필할 최고의 기회였다. 하지만 복귀가 무산되면서 11월 대표팀 승선도 불투명해졌다.
물론 완전 가능성이 닫힌 건 아니다.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르는 A매치인 만큼, 모레노 임시 감독으로서는 9~10월 기간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을 이번에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다. 카스트로프와 접촉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대표팀에 부를 공산도 있어 보인다.
A매치 8경기를 소화한 카스트로프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에 발탁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후 5개월 만의 대표팀 복귀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