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은 시선을 둘 가치가 있다. 주축 선수들이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썼다. 왼쪽부터 한동희·레이예스·김진욱. 사진=롯데 자이언츠 아직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은 시선을 둘 가치가 있다. 주축 선수들이 의미 있는 개인 기록을 썼다.
롯데가 결국 KIA 타이거즈의 발목도 잡았다.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1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LG 트윈스를 제치고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롯데가 3위 싸움을 두 팀 사이 12일 최종전으로 이끌었다.
롯데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는 선수, 의미 있는 커리어 하이를 노리는 선수들이 있었다.
선발 투수 김진욱은 이날 6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등판한 25경기에서 138과 3분의 1이닝을 기록했고, 이날 6이닝을 더해 데뷔 처음으로 규정이닝(144)을 넘겼다. 롯데의 승리 발판을 만든 호투였다. 바로 전 등판이었던 지난 5일 KT 위즈전에서 부진했지만, 자신의 시즌 마지막 등판을 잘 마무리했다.
안타왕 3연패를 노리는 빅터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며 시즌 207개를 쌓았다. 1개 추가에 그친 최원준(KT 위즈)와 차이를 2개로 벌렸다. 12일 최종전에서 안타 1위 확정을 노린다. 이미 2024·2025시즌 안타 1위에 오른 그가 이병규(은퇴) 이후 역대 두 번째 안타왕 3연패에 다가섰다.
이날 결승타 주인공은 4번 타자 한동희였다. 6회 초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애덤 올러를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는 KIA의 실점을 1점을 막아냈다.
한동희는 시즌 24호 홈런을 쳤다. 올 시즌 데뷔 첫 20홈런을 넘어섰고, 커리어 하이 기록을 1개씩 늘렸다. 8·9월 페이스가 워낙 좋아 20개를 넘어 25개까지 바라보고 있다.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서 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