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사진=IS 포토
추성훈이 종합격투기(MMA)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한다. 상대는 크리스 리벤(미국)이다.
추성훈은 오는 11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17’ 메인 이벤트에서 리벤과 격돌한다. 블랙컴뱃이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경기 성사를 공식 발표했다.
엘리트 유도 선수 출신인 추성훈은 2004년 입식 타격 단체인 K-1을 시작으로 2009년 MMA 단체 UFC에 입성했다. 그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원챔피언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24년 1월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추성훈은 연예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다가 최근 은퇴전을 치르기 위해 국내 단체인 블랙컴뱃과 계약했다.
추성훈의 마지막 상대는 리벤이다. 둘은 2010년 7월 열린 UFC 116에서 싸웠다. 당시 추성훈이 우세한 흐름을 가져가다가 3라운드 종료 20초를 남기고 리벤의 트라이앵글 초크에 걸리며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추성훈은 “16년 전 UFC 옥타곤에서 나한테 패배를 안겨준 선수와 다시 만나게 됐다”며 “내 격투기 인생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경기인 만큼 과거의 패배를 반드시 갚아주고 케이지를 내려오겠다”고 전했다.
리벤은 “한국 팬들 앞에서 다시 한번 그를 넘어뜨리고 내가 왜 옥타곤의 악동이라 불렸는지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51세인 추성훈보다 5살 어린 리벤은 2021년까지 맨손 격투 단체인 베어너클에서 활동했다. 다만 리벤은 2013년 12월 UFC에서 마지막으로 싸운 뒤로 한 번도 MMA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