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총. 사진=왕총 SNS UFC 여성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나탈리아 실바(브라질)에게 패한 왕총(중국)이 경기 초반 상대의 아이 포크(눈 찌르기)로 시야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왕총은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UFC 332 메인이벤트에서 실바에게 0-3 판정패했다. 실바는 판정승으로 공석이었던 여성 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 왕총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패배를 돌아보며 1라운드 후반 오른쪽 눈에 아이 포크를 당했다고 밝혔다.
왕총은 “1라운드 후반 눈을 찔렸다. 시야가 가려졌고, 이후 제대로 볼 수 없었다”며 “경기 흐름을 늦게 찾았다. 너무 늦게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디서 넘어지든 다시 일어나고, 돌아가서 스스로를 돌아보겠다. 다시 해보자”고 덧붙였다.
왕총은 이날 경기에서 초반 실바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후반으로 갈수록 반격에 나섰고 특히 5라운드에는 적극적으로 공격했지만, 초반 열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판정 결과는 실바의 만장일치 판정승이었다.
나탈리아 실바(왼쪽)와 왕총. 사진=UFC 왕총의 주장은 경기 흐름을 설명하는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당시 경기에서는 아이 포크와 관련해 경기가 중단되거나 실바에게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았다. 왕총 역시 이번 발언에서 패배의 책임을 전적으로 아이 포크에 돌리기보다는 “후회가 있다”며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왕총은 이번 패배로 4연승 행진이 끊겼다. 반면 실바는 UFC 9연승을 이어가며 생애 첫 UFC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이제 여성 플라이급에서는 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실바의 맞대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