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타격 부진에 빠졌다. 2할 타율도 무너질 위기다. Sep 9, 2026; Chicago, Illinois, USA; Chicago White Sox first baseman Munetaka Murakami (5) raises his arms after hitting his home run during the eighth inning against the Pittsburgh Pirates at Rate Field. Mandatory Credit: Matt Marton-Imagn Images/2026-09-10 12:32:48/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26·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타격 부진에 빠졌다. 2할 타율도 무너질 위기다.
무라카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13일) 세인트루이스 3연전 2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삼진 2개를 당했다.
무라카미는 부상 탓에 한 달 넘게 결장했지만, 홈런 31개를 치며 일본인 신인 메이저리거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지만 타율이 너무 낮다. 14일 기준으로 0.206에 불과하다. 9월 치른 12경기에서 0.114에 그치는 등 안타 생산이 크게 줄었다. 홈런 5개 중 2개가 홈런이었다.
이런 무라카미의 타격 성향이 생산성이 부족하다고 볼 순 없다. 지난 시즌(2025) 지구(아메리칸리그 중부) 최하위였던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무라카미와 콜슨 몽고메리, 미구엘 바르가스가 모두 30홈런 이상 때려내며 강타선을 구축, 현재 76승 73패로 지구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 역시 2할 대 초반 타율을 치고도 강타자로 인정받고 있다.
무라카미는 타율은 0.206에 불과하지만, 볼넷 84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0.345를 기록했다. 이 부문도 그의 공격 기여도를 저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타석 대비 삼진(174개)이 너무 많은 점은 평가를 엇갈리게 만든다. 타석 대비 삼진은 빅리그 전체 타자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이다. 2할 대 타율마저 무너진다면, '공갈포'라는 오명을 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