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흥 여행' 조작 논란을 자초한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을 유지했다. 사진=MBC '즉흥 여행' 조작 논란을 자초한 '나 혼자 산다'가 시청률을 유지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2%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직전회(5.1%)보다 0.1% 올랐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0.1% 감소한 5.6%였다.
이날 방송은 김신영의 일상을 공개했다. 3년 전 신발을 리폼하는 모습으로 손재주를 보여줬던 그는 일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리폼뿐 아니라 직접 디자인 한 옷도 선보였다. 현장에는 가수 양희은, 코미디언 김원효가 찾아 자리를 빛냈다. 더불어 이날 김신영은 여행 준비 과정에서 '루틴'을 강조했다. 계획한 여행이라는 걸 보여줬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일주일 논란에 시달렸다. 지난달 14·21일 방송에서 전현무가 즉흥적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목적지로 영행을 가는 에피소드를 방송했는데, 조작 및 협찬 의혹이 일었다.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공항에서 바로 여행지를 정하고 티켓·렌터카·숙소를 모두 현장에서 해결한 것처럼 나왔지만, 제작진이 촬영 일주일 전부터 알마티행을 준비했고 스태프 티켓도 미리 발권했으며 현지 관광당국과도 협조를 받았다는 것.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인이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 외 러시아어 공증 번역본이 필요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방송 속 렌터카 이용 과정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작진은 4일 “즉흥 여행은 맞지만 전현무가 카자흐스탄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 사전에 스태프 항공권과 현지 촬영 협조를 준비했다"라며 설명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4일 방송에서 출연진의 공식 사과는 없었다. 스튜디오 촬영 일자를 고려하면, 현재 논란과 대응 상황이 모두 반영돼 방송되긴 어려운 시점이다. 분명한 건 논란과 함께 부정적 시선이 있었음에도 고정 시청자는 크게 이탈하지 않았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