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5위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홈 경기에서 15-1 완승을 거뒀다. 다승 공동 1위였던 최민석이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발판을 만들었다. 타선은 1회만 6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전날(29일)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두산이 승기를 잡는 투런포를 친 안재석이 연속 경기 아치를 그렸다. '미운 오리'였던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도 KBO리그 입성 21경기 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두산은 주말 키움 두 경기를 모두 잡고 올 시즌 61승(4무 52패)째를 올렸다. 이날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 비로 노게임이 된 4위 LG 트윈스와의 차이를 2경기로 좁혔다.
경기 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선발 투수 최민석이 일주일 두 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 투수가 되며 큰 역할을 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치국·윤태호·박신지도 호투했다"라고 마운드의 내구성을 칭찬했다. 이어 김 감독은 "야수들은 1회부터 빅이닝을 완성해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박준순과 양의지가 중심타자답게 클러치 능력을 과시했고 세베리노의 장타로 초반 분위기를 잡을 수 있었다. 세베리노는 6회에도 결정적인 대형 홈런을 때렸다. KBO리그 첫 홈런 축하한다"라고 했다. 전날(29일)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쳤던 안재석에 대해서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자신 있게 스윙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