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잠실 키움전에서 시즌 13승을 거두며 리그 다승 단독 선두가 된 두산 베어스 최민석. 두산 제공 두산 베어스가 선발 최민석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키움을 완파했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3개 포함 16안타를 때려내며 15-1로 승리했다.
선발 최민석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최민석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거뒀다. 리그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타석에서는 안재석의 활약이 빛났다. 안재석은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안재석은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다.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안재석. 두산 제공 두산은 1회부터 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안재석의 볼넷, 박준순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양의지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세베리노 타구는 키움 외야수들이 충돌하며 공을 잡지 못해 3루타가 됐다.
2사 3루에서 조수행이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타를 날렸다. 정수빈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타자일순을 완성했고,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1회 공격이 끝났다. 두산은 1회에만 6점을 뽑아내며 빅이닝을 완성했다.
두산은 추가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벌렸다. 4회 1사 후 안재석이 2루타를 날렸고, 양의지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민석이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5회에는 2사 1루에서 안재석이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휘둘렀다. 키움 김선기의 공을 받아쳐 시즌 10호포를 쏘아 올렸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30일 잠실 키움전에서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때려낸 유니오 세베리노. 두산 제공 6회 초 최민석이 맷 데이비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유일한 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달아났다. 6회 말 1사 1루에서 세베리노가 정현우의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46.2m의 대형 홈런이자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이었다. 두산은 이 홈런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완성했다.
두산은 8회에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1·2루에서 김민석의 타석에 대타로 나선 오명진이 카나쿠보 유토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조수행의 중견수 앞 안타에 2루 주자 강승호가 홈을 밟으면서 두산은 15점째를 올렸다.
최민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두산 불펜진도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대승을 완성했다. 두산은 올 시즌 61승 52패 4무를 기록하며 5위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로 4위 LG와의 경기 차를 2경기로 좁혔고, 3위 KIA와는 2경기 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