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이서진/사진=SBS 제공 시즌2로 돌아온 이서진과 김광규의 수발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첫 번째 스타 비비를 따라 워터밤 현장에 뛰어든 두 사람은 투덜거리면서도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며 다시 한번 ‘비서진’다운 호흡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이하 ‘비서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서진, 김광규, 김정욱 PD 등이 참석했다.
‘비서진’은 지난 1월 종영한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 이어 선보이는 새 시리즈로, 이서진과 김광규가 스타의 스케줄을 밀착 수행하며 하루를 함께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서진/사진=SBS 제공 이서진은 시즌2에서도 여전한 ‘수발’에 대해 “남 수발드는 데 무슨 소감이 있겠나. 항상 힘들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스타들이 매니저나 비서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하자는 취지였다. 그런데 우리가 역할을 너무 잘 수행해서인지 정작 스타들은 그 고생을 잘 모르더라”며 “저도 자꾸 수발드는 데 적응해가고 있다. 최대한 익숙해지지 않으려고 정신을 붙들고 촬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힘든데 중반 이후가 되면 수발에 익숙해져 갈수록 편해진다. 그게 무섭다”며 “처음에는 불평불만을 하다가 나중에는 순응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광규/사진=SBS 제공 시즌2 첫 번째 스타는 가수 비비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비비의 워터밤 일정을 함께하며 공연 준비부터 현장 스케줄까지 챙겼다.
처음 워터밤을 경험한 김광규에게는 모든 것이 낯설었다. 그는 “어릴 때는 물이 귀해서 공동수도에서 길어다 썼는데, 그 많은 물을 이렇게 쓰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렇게 큰 물대포도 처음 봤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싼 돈을 내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처음 보는 분들이 자꾸 저한테 물총을 쏘더라”며 “정신이 없었지만 그 와중에도 제 스타를 챙기려고 노력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두 사람은 앞으로 만나고 싶은 스타도 꼽았다. 김광규는 워터밤 현장에서 만난 에스파 카리나를 언급하며 “한 번 모시고 싶다”고 했고, 블랙핑크 멤버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냈다.
해외 촬영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김광규가 “해외로 나가서 수발을 들어도 괜찮다. 우리에겐 영어를 잘하는 이서진이 있다”고 하자, 이서진 역시 “새로운 그림을 보여주려면 해외 촬영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PD/사진=SBS 제공 김정욱 PD는 “시즌1 말미부터 시즌2에서는 ‘매니저’보다 ‘비서’의 역할을 더 강하게 가져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공식 스케줄을 챙기는 매니저 역할을 넘어, 이번에는 스타의 사적인 일상과 생활에까지 한발 더 들어가 필요한 부분을 챙기는 ‘비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는 스타의 집에서 만나 하루를 시작하기도 하고, 평소 쉽게 꺼내지 않는 조금 더 내밀한 질문도 거침없이 한다”며 “회식 자리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면서 스타와 더 가까워진 거리감과 깊어진 대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회부터 워터밤 일정에 나선 이서진과 김광규가 앞으로 또 어떤 스타를 만나 어떤 ‘수발’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비서진’은 이날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