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사진=일간스포츠 DB)
배우 하영이 예정된 드라마 촬영 스케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예정돼 있던 SBS 방영 예정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이 변동 없이 진행됐고, 하영 또한 참석해 자신의 분량을 소화했다.
‘승산 있습니다’의 촬영이 오는 9월까지 예정된 가운데 휴차였던 전날인 10일, 하영은 증조부의 친일 의혹에 휩싸였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할아버지는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셨다.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라고 들었다”며 증조부가 고종의 진료를 봤고, 4대째 이어진 의사 집안이라고 밝혔다.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추측이 나왔고, 안상호가 대정실업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기록 등을 토대로 친일 의혹으로 번졌다.
이에 하영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논란 발생 당일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친일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루 만인 이날 오전 “추가 확인 결과,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소속사는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다”며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 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하영은 논란이 불거지기 전 이미 예정되어 있던 촬영 스케줄에 참석해 책임감 있게 임한 것이다.
한편 하영의 논란과 관련해 ‘승산 있습니다’ 측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면서도, 현시점에선 변동 사항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승산 있습니다’는 전직 변호사·현직 사무장 권백이 이끄는 오합지졸 법률사무소가 세상에 없던 방식으로,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제훈이 권백 역을 맡은 가운데 하영은 신참 변호사 여심희 역으로 출연하며, 2027년 SBS 방영 예정이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