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의 이강인 출격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후반전 AT마드리드 이강인이 출전하고 있다. 2026.8.9 hama@yna.co.kr/2026-08-09 21:41:06/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3년 전 복수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두 팀은 2023년 같은 장소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아틀레티코가 2-1로 이겼다. 이번에는 맨시티가 승리를 챙기며 한국 투어를 2승으로 기분 좋게 마쳤다.
앙투안 세메뇨와 오마르 마르무시가 0-1로 뒤진 후반 12분과 14분 두 골을 합작하며 맨시티의 역전승을 쌍끌이했다. 세메뇨가 왼쪽을 허물고 크로스를 보내면 마르무시가 문전에서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두 골을 만들었다.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팀이 1-2로 뒤진 후반 중반 투입됐다. 로드리고 멘도사 대신 들어간 이강인은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에서 뛰었다. 이강인은 특유의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뽐냈고, 강도 높은 압박 수비를 수행했다. 특히 그는 프리킥 키커로 활약하기도 했다.
'나는 쉽게 공을 뺏기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AT마드리드 이강인이 드리블하고 있다. 2026.8.9 hama@yna.co.kr/2026-08-09 21:52:27/ 연합뉴스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가 아틀레티코를 몰아붙였다. 맨시티 티자니 레인더르스가 아틀레티코 수비수 다니 마르티네스의 짧은 백패스를 놓치지 않고 슈팅했지만, 골키퍼 얀 오블락에게 막혔다.
몸이 가벼웠던 레인더러스는 전반 7분 중앙선 위에서 홀로 드리블을 시작해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해 때린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직후 필 포든의 슈팅도 아틀레티코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아틀레티코는 좀체 공격을 풀어 나오기 어려워했다. 맨시티가 전방 곳곳에 선수들을 배치해 아틀레티코의 패스 길을 적절히 차단했다.
주도권을 쥔 맨시티는 전반 23분 레인더러스가 하프라인 밑에서 전방으로 찌른 패스를 사비뉴가 받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 옆으로 빠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맨시티는 계속해서 오른쪽 측면 허물고 낮은 크로스로 골을 노렸다. 그러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전반 40분 포든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대를 벗어났다.
골 넣는 AT마드리드 도밍게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전반전 AT마드리드 호르헤 도밍게스가 골을 넣고 있다. 2026.8.9 yatoya@yna.co.kr/2026-08-09 20:50:21/ 연합뉴스 아틀레티코는 ‘한 방’으로 리드를 쥐었다. 전반 43분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모르텐 히율만이 발끝으로 건드린 볼을 문전에 있던 호르헤 도밍게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벤치에 있던 이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었다.
두 팀은 전반 추가시간 한 차례씩 위협적인 슈팅을 주고받았지만, 어느 팀도 골문을 뚫지 못했다.
0-1로 뒤진 맨시티는 후반 12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세메뇨가 왼쪽 측면으로 나가는 볼을 가까스로 잡아낸 뒤 측면을 허물고 낮은 크로스를 보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르무시가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또 한 번 세메뇨와 마르무시 ‘콤비’가 또 득점을 합작했다. 세메뇨가 왼쪽 측면에서 골키퍼와 수비수 사이로 보낸 볼을 마르무시가 문전에서 차 넣으며 맨시티에 리드를 안겼다.
동점골 넣은 맨시티 마르무시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 시티와 AT 마드리드의 친선경기. 후반전 맨시티 오마르 마르무시가 동점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8.9 yatoya@yna.co.kr/2026-08-09 21:28:46/ 연합뉴스 역전을 허용한 아틀레티코는 후반 19분 이강인을 비롯해 선수 8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이강인은 피치를 밟은 직후 프리킥 키커로 나서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선보였다. 후반 27분에는 이강인의 오픈 패스를 시작으로 전개된 공격에서 헤더 슈팅까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