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측은 6일 주요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 간 부산시 일대에서 열리는 ‘부코페’는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개막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지석진이 메인 MC로 출격하는 가운데, ‘말자쇼&개그콘서트 갈라쇼’ 무대와 국내 드로잉 퍼포먼스팀 크로키키 브라더스, 해외 유명 코미디언 패트릭 코텟 모이네의 공연이 펼쳐진다. 밴드 QWER이 축하공연을, 개그맨 양상국이 대한민국 최정상급 개그맨들과 9개국 해외 코미디언들의 참석을 알리는 블루카펫 MC를 맡아 열기를 끌어올린다.
한국 개그계의 전설 고(故) 전유성의 코미디 정신을 기리는 ‘전유성 없는 전유성 쇼’가 열린다. 전유성을 향한 존경을 담아 한국 코미디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른다. 이홍렬을 비롯해 신봉선, 김신영, 졸탄(이재형, 한현민, 정진욱) 등이 출연해 풍성한 재미를 준다. 사진=제14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조직위원회 그런가 하면 ‘갈갈이 개그콘서트 : 레전드의 귀환’도 기대작이다. ‘개그콘서트’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던 박준형을 필두로 ‘청년백서’, ‘생활사투리’, ‘우비 삼남매’, ‘골목대장 마빡이’ 등 추억의 코너들이 무대 위로 부활한다. ‘개그콘서트’의 주역이었던 심현섭, 박성호, 임혁필, 박영진, 김지혜, 오지헌, 오정태, 박휘순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대학로 공연으로 시작해 26개국 56개 도시 투어로 이어지며 역사를 쓴 ‘옹알스’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옹알스’의 무언 코미디는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들의 미소를 자아낸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에서는 김대희, 조혜련, 이세영, 영기, 이지요, 이봉원, 멤버 등이 출연해 노래로 무대를 사로잡는다. 공연은 코미디와 음악이 결합된 부코페 대표 뮤직 코미디쇼로, 출연진들의 유쾌한 입담과 라이브 및 예측 불허의 퍼포먼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부코페’는 아시아 최초의 국제 코미디페스티벌로 지난 14년간 코미디 문화 확산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
‘부코페’는 축제 뿐 아니라 부산을 중심으로 코미디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아시아 코미디 허브로 도약할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