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방송 캡처 양상국과 지예은이 정조의 반전 회식 문화에 웃음과 충격을 오갔다.
5일 방송된 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이하 ‘왕무자’)에서는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끈 정조의 밥상이 공개됐다. 게스트로는 드라마 ‘이산’에서 사도세자 역을 맡았던 배우 이창훈이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왕은 무얼 자셨는가’ 방송 캡처 이날 최태성은 정조가 규장각 신하들과 자주 회식을 즐겼던 ‘조선 최고의 회식 마니아”였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조선시대식 전골 요리 전립투골이 등장했다.
처음에는 지예은이 “회식도 싫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지만, 전립 모양의 불판 위에 고기와 버섯, 채소를 익혀 먹는 전립투골이 모습을 드러내자 눈빛이 달라졌다. 최태성은 “조선의 맛을 알 것 같은 느낌”이라며 감탄했고, 양상국은 “회식 때 먹으면 술이 깨서 회식이 더 길어질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공개된 정조의 술자리 일화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예은은 정조의 건배사 불취무귀(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못한다)의 뜻을 맞힌 뒤 "꼰대"라며 경악했다.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정조는 60~70도에 달하는 왕실 소주를 붓 통에 따라 마시도록 했고, 정약용에게도 이를 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술자리에서 신하들에게 즉석 시 짓기를 시키고, 제한 시간 안에 완성하지 못하면 벌칙을 내렸다는 일화도 소개됐다.
이에 양상국은 “주량이 약한데 큰 잔으로 술을 마시라고 하고, 시까지 쓰라고 한다”며 “신하 한정 폭군”이라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조의 효심이 담긴 회갑연 음식과 수원 왕갈비 등 애민정신이 담긴 음식들도 함께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다음 방송에서는 산악인 엄홍길과 함께 단종의 밥상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