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입성한 '킹' 르브론 제임스(42)가 새 소속팀에서 포인트가드를 맡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6일(한국시간) "닉 널스 필라델피아 감독이 다가오는 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제임스에게 '포인트 가드' 역할을 맡길 것임을 암시했다"고 조명했다.
필라델피아는 다가올 2026~27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기존 자원인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V.J. 엣지컴에 이어, 제일런 브라운(전 보스턴 셀틱스)과 제임스(전 LA 레이커스)를 영입하며 막강한 베스트5를 꾸렸다. 엠비드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오르지 못했던 콘퍼런스 결승을 넘어 NBA 파이널 정상 등극을 노린다.
관심사는 베스트5의 역할 배분이다. 매체에 따르면 널스 감독은 최근 현지 매체 NBC 스포츠 필라델피아를 통해 "제임스는 공격 창출자(오펜스 크리에이터)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분명히 코트 위로 공을 운반하며 자신과 다른 선수들을 위해 기회를 창출하려고 노력할 선수다. 그는 다른 선수들을 돕는 데 정말 능숙하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그 역할(포인트 가드)에 부합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존 필라델피아의 사령관은 올스타 가드 맥시였지만, 제임스가 그 역할을 대신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널스 감독은 이어 "나는 맥시가 얼마나 훌륭한 슈터인지 계속 말해왔고, 그는 자신이 시도하는 깊은 3점 슛들을 캐치 앤 슛으로 던질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나는 엣지컴이 경기 내내 공을 쥐고 있지 않는 부분에 있어서 맥시를 조금 도왔다고 생각한다. 맥시가 공을 쥐었을 때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잊지 말자. 그래서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다재다능해지고 다른 선수들을 여러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은 항상 팀에 유익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1982년생 제임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2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고령인 그는 지난 시즌 레이커스 소속으로 평균 20.9점, 6.1리바운드, 7.2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와 2년 800만 달러(약 113억원)라는 저렴한 계약을 맺고 우승 도전을 이어간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