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 사진=아틀레티코 SNS 이강인(25)이 한국 팬 앞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비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아틀레티코 이적을 확정한 이강인은 한국에 머물며 홀로 훈련했다. 그는 병역 관련 행정 절차 문제로 스페인에 넘어가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모습도 지난 3일에야 공개됐다.
4일에는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하는 모습과 첫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강인은 구단을 통해 “최대한 빨리 합류하길 원했지만, 서류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아쉬웠다”면서도 “팀에 합류할 때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기 위해 최근 몇 주간 강도 높게 훈련했다”고 자부했다.
지난 6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마치고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이강인은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새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일만 남았다.
이강인 아틀레티코는 오는 9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전을 치른다. 이강인이 국내 팬 앞에서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고 처음 뛰는 경기가 될 것이 유력하다. 한국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을 이강인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첫선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2023년 8월 파리 생제르맹 이적 직후 방한했을 때도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르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이번 아틀레티코의 방한 역시 그때와 비슷한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첫 경기인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이강인을 어떻게, 어떤 자리에 활용하는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윙어와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표현하며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새 팀과 새출발을 앞둔 이강인은 “나는 항상 야망을 품고 성취와 발전을 갈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포지션에 있든 팀을 돕는 것이며, 나와 우리 팀 전체가 가진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의지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