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산지직송’이 완전히 새로운 판을 짰다. 기존 주축 멤버였던 배우 염정아를 제외하고 모든 출연진을 교체했다. 포맷 자체를 바꾸는게 아닌, 색다른 조합으로 이전 시즌과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tvN ‘언니네 산지직송3’(이하 ‘산지직송3’)는 각지의 직송 작물로 차려지는 제철 밥상과 사남매의 케미를 보여주는 예능프로다. ‘산지직송’은 염정아 박준면을 중심으로 남녀 막내라인이 교체되는 방식이었다. 시즌1은 안은진·덱스, 시즌2는 임지연·이재욱, 스핀오프 ‘인 칼라페’는 덱스·김혜윤이었다. 시즌3에는 안준면 대신 김선영이 합류하고 ‘뉴 막내라인’으로 노윤서와 강유석이 출격한다.
사진= tvN ‘언니네 산지직송3’ 예고편 캡처사진=tvN 제공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멤버들은 ‘역대급 가족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건 강유석의 활약이다. 앞선 시즌의 남성 출연자인 덱스, 이재욱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덱스와 이재욱이 넘치는 예능감 속에서도 ‘맏언니’ 염정아 앞에서는 늘 깍듯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유지했다면, 94년생인 강유석은 서스럼없이 반말 섞인 존대를 쓰며 살갑게 다가갔다는 후문이다. 염정아 역시 이런 강유석을 촬영 내내 친조카처럼 귀여워했다고 한다. 덕분에 제작진 사이에서 ‘댕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는 전언이다.
가장 공을 들였던 멤버 섭외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노윤서다. 연출은 맡은 이원형 CP는 일간스포츠에 “거의 1년 가까이 노윤서 소속사에 컨택하며 섭외 러브콜을 보냈었다”며 “노윤서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 촬영 현장에서 염정아, 김선영, 강유석이 웃고 떠들 때 조용히 상황을 정리하거나 침착하게 한마디 더 거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1화 예고편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사람의 활력 넘치는 산지 라이프가 담겼다. 프로그램의 핵심인 제철 특산물도 베일을 벗었다. 멍게, 장어, 돌미역 등 전국 각지의 다채로운 식재료는 물론, 한층 커진 조업 스케일로 기대감을 키웠다.
‘산지직송’은 SBS의 대표 예능이었던 ‘패밀리가 떴다’를 떠올리게 한다. 소속사도 나이도 다른 출연진이 며칠간 동고동락하며 요리하고, 밤이면 술 한잔을 기울이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구조가 닮았다. 또한 제작진은 특산물 수급 과정에 고난도 미션을 배치해 단순한 연예인들의 힐링 예능에 그치지 않도록 신경썼다.
덕분에 성과는 꾸준했다. 시즌1 최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즌2 3.2%, 스핀오프 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출연진 역시 펀덱스 화제성 지표 상위권에 늘상 이름을 올렸다. 다만 시즌을 거듭하며 최고 시청률이 점차 하락세를 보였던 터라, 이번 시즌3 출연진의 대거 변화가 오히려 신선함으로 작용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