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삼성 김백산.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백산이 잘 던졌지만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백산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이날 김백산은 최고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39개)와 스위퍼(23개), 커브(12개), 슬라이더, 체인지업(이상 2개)를 던져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초반까진 키움 타선을 상대로 잘 던졌으나, 5회 흔들리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백산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추재현에게 초구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강타자 맷 데이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히우라와의 맞대결 도중 포수 김도환의 1루 견제 아웃 도움을 받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2회엔 선두타자 히우라에게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김웅빈을 스위퍼로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삼진 직후 포수 김도환의 빠른 송구로 히우라의 2루 도루를 저지하는 듯했지만, 공이 유격수 글러브에서 빠진 게 아쉬웠다. 하지만 김백산은 흔들리지 않고, 박찬혁과 김건희를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삼성 김백산. 삼성 제공
위기를 넘긴 3회는 깔끔했다. 권혁빈-여동욱-서건창 세 타자를 공 10개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엔 선두타자 추재현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데이비슨에게 바깥쪽 스위퍼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히우라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4회를 마쳤다.
김백산은 5회 올라오자마자 홈런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던진 스위퍼가 밋밋하게 꺾이면서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왔고, 김웅빈이 이를 놓치지 않고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김백산은 바깥쪽으로 던진 직구가 2루타로 연결되는 불운을 맞았다. 김백산은 다음타자 김건희를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권혁빈에게 던진 초구가 3루 파울라인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로 이어지면서 추가 실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