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휴식일(월요일)이었던 6일 1군 엔트리 변경을 단행하며 류현진을 말소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폭우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7일부터 시작하는 홈(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3연전 1차전에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휴식을 취하고 순위 경쟁에 박차를 가해야 할 후반기를 잘 준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 같다. 류현진은 10~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류현진의 한미 리그 통산 2500탈삼진 달성도 연기됐다. 그는 KBO리그에서 1565개, 메이저리그에서 934개를 기록했다. 다음 등판에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았지만, 더 중요한 걸 추구한다.
더불어 류현진은 전반기 다승 공동 1위도 오를 수 없게 됐다. 앞서 등판한 15경기에서 8승(2패)을 거둔 그는 9승을 거둔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 최민석(두산 베어스)에 이어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데뷔 시즌(2006) 전반기에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린 류현진이지만, 2010년 이후 KBO리그에서는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올 시즌 다승 페이스에 자신도 감탄했다. 전반기 9승을 올리면, 충분히 15승 이상 바라볼 수 있다. 하지만 2보 전진을 위해 숨을 고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