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제공
이상민이 특유의 정치 플레이와 심리전으로 ‘피의 게임X’ 판을 뒤흔들었다.
지난 3일 첫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X’는 예측 불가한 룰과 치밀한 설계 속에서 뇌와 피지컬 최강자들이 극한의 생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기존 시즌1·2·3 대표 플레이어들의 4인 1조를 이루고, 타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들로 구성된 챌린저 팀과 신규 플레이어들로 이뤄진 루키 팀과 대결했다.
이상민은 시즌1 플레이어들인 정근우, 박지민, 이태균과 함께 P1 팀으로 출전했다. 첫 번째 관문인 ‘의자 결박 탈출’ 미션에서 P1은 가장 먼저 탈출한 뒤 선두로 치고 올랐다.
이어진 팀 자금 선택에선 이상민의 판단력이 빛났다. 그는 “홍진호 팀이 가장 높을 것”이라며 상대 팀의 전력을 분석한 다음 팀 자금을 선택해 2억 7천만 원을 확보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또 이상민은 본격 정치플레이를 시작했다. P2 팀에게 가장 높은 소득을 가진 팀이 어디일지 언질을 주는가 하면 P3 팀에는 “정보를 주면 500만 원이라도 달라”며 타 팀의 이해관계를 활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판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머니 챌린지-러닝메이트에서 이상민은 거짓 정보를 흘려 상대를 혼란에 빠뜨리는 전략까지 구상하며 심리전을 펼쳤다. 위기에 몰려도 담을 넘어 상대 팀의 대화를 엿듣는 투혼을 발휘했고, 홍진호와 허성범을 겨냥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갔다.
다만 이상민의 적극적인 정치 플레이는 다른 팀들의 강한 견제를 불러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P1은 점차 고립됐고, 연이어 배신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럼에도 이상민이 초반부터 풀어낸 ‘독’은 플레이어들의 전략과 관계를 뒤흔들며 이후 전개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이상민은 ‘더 지니어스’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서바이벌 플레이어로 돌아온 터, 공개 직후 시청자들은 “이상민 등장할 때마다 ‘더 지니어스’를 보는 것 같았다”, “500만 원이라도 달라는 협상 장면이 가장 웃겼다”, “변칙적인 판 흔들기의 달인” 등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피의 게임X’은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