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노시환이 한화 이글스 타선을 홀로 이끌고 있다. 타선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렸다.
노시환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5번 3루수로 나서 0-4로 끌려가던 6회 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5일 두산전에서 추격의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 한화 제공25일 두산전에서 추격의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 한화 제공 한화 타선은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에게 경기 초반부터 압도 당했다. 특히 요나단 페라자-문현빈-강백호 등 한화가 자랑하는 좌타 라인이 속수무책이었다.
한화에서 노시환의 타격감만큼은 단연 돋보였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은 노시환은 4회 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 말에 시즌 13호 대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 초구 볼을 지켜본 뒤 벤자민의 컷 패스트볼을 받아친 타구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타구 속도 168㎞, 비거리 130m에 이르는 초대형 홈런이었다.
노시환은 두산과의 3연전 첫 경기였던 지난 23일 두산 타카다 타쿠토 상대로 홈런을 쳐냈고, 당시 데뷔 첫 끝내기 안타까지 작렬했다. 24일에는 김동주를 상대로 추격의 아치를 그렸고, 25일에도 폭발했다. 노시환이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건 2023년과 지난해 두 차례씩 있었다. 이번이 개인 5번째 기록이다.
노시환이 잠잠했던 타선을 터뜨리자, 긴 부진에 빠져 있던 강백호도 타졌다. 강백호는 1-5로 뒤진 8회 말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