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더 레즈 레전드의 경기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한국에서 열린 레전드 매치의 주인공은 ‘마법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2)였다.
바르셀로나 레전드는 6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더 레즈 레전드와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은 올리브크리에이티브가 주최·주관한 스포츠 이벤트로, 현대 축구계 패러다임을 바꾼 팀의 전설이 맞붙는 매치다. 스페인 거함 바르셀로나 출신 전설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리버풀 출신으로 구성된 더 레즈 레전드가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경기에는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 카를레스 푸욜, 스티븐 제라드, 디르크 카윗, 예지 두덱 등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 활약한 유럽 축구계 전설들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6관왕 위업을 쓴 바르셀로나,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룬 더 레즈 선수의 맞대결이 최대 관심사였다.
경기에서 웃은 건 바르사 레전드였다. 이니에스타는 팀의 8골 중 5골(1골 4도움)에 관여하며 경기장을 지배했다.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챔피언스 임팩트 인 서울 바르셀로나 레전드와 더 레즈 레전드의 경기에 나선 제라드. 사진=올리브크리에이티브 전반 초반 바르사 레전드는 연속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지만, 더 레즈 골키퍼 예지 두덱의 손끝에 번번이 막혔다. 더 레즈는 욘 아르네 리세를 앞세운 측면 공격으로 응수했다.
두드리던 바르사 레전드는 전반 25분에야 첫 골을 신고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1대1 찬스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패스가 돋보였다.
전반 33분 저메인 페넌트가 높은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 공을 바르사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때 더 레즈 제라드가 흘러나온 공을 강하게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바르셀로나 레전드는 마스체라노, 이니에스타, 콰레스마의 연속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 마스체라노의 슈팅은 골대 상단을 강타한 뒤 벗어났다.
1-1로 맞선 채 맞이한 후반, 바르사 레전드는 10분 만에 3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먼저 후반 3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전방에서 태클로 공을 탈취하자, 이를 히바우두가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7분에는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놀리토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반대편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엔 비달의 크로스를 이니에스타가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추가 골을 신고했다.
후반 16분 놀리토가 박스 안 멀티 골을 신고하며 격차를 벌렸다.
3분 뒤 더 레즈 레전드 로비 킨이 상대 골키퍼 실책을 놓치지 않고 몸을 던져 슈팅해 추격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바르사 레전드의 골 폭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3분 이니에스타의 장거리 패스가 단숨에 더 레즈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크리스티안 테요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고 팀의 6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6분 뒤엔 놀리토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5골 차로 격차를 벌렸다.
후반 38분에는 더 레즈 레전드 루이스 가르시아가 박스 안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자, 바르사 레전드는 테요의 멀티 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이니에스타의 결정적 패스가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