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포수로 기대를 모았던 헨리 데이비스(27·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타격 성적이 처참하다.
데이비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042(24타수 1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데이비스의 시즌 타율도 0.141(92타수 13안타)까지 하락했다. 규정타석 리그 타격 최하위인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의 타율이 0.161라는 걸 고려하면 부진이 심각하다. 출루율(0.248)과 장타율(0.239)을 합한 OPS도 0.487에 불과하다.
데이비스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계약금을 무려 650만 달러(98억원)나 받으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2024년 타율 0.144, 2025년 타율 0.167에 머물렀다. 올 시즌 성적표도 크게 다르지 않다. 3년 연속 1할대 타율에 머무는 등 통산 타율이 0.175이다.
PITTSBURGH, PENNSYLVANIA - MAY 1: Henry Davis #32 of the Pittsburgh Pirates watches his solo home run during the fourth inning against the Cincinnati Reds at PNC Park on May 1, 2026 in Pittsburgh, Pennsylvania. Joe Sargent/Getty Images/AFP (Photo by Joe Sargent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02 12:05:5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피츠버그 지역 매체인 트라이브라이브는 지난 15일 '데이비스의 타율로는 장기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없다. 야구 역사상 이처럼 공격력이 부진한데도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선수는 극히 드물다. 특히 주전으로는 더욱 그렇다'며 '모두가 데이비스를 응원하고 있다. 그는 타격 실력 때문에 2021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었고, (에이스인) 폴 스킨스가 선호하는 포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데이비스는 작년 6월 이후 월간 타율 0.200을 넘긴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