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18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타격 후 1루로 달려나가고 있다. (Getty Images via AFP)/2026-05-18 15:22:44/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마운드에서만 승승장구하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타석에서도 위용을 떨치고 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인터리그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의 10-1 승리를 이끌었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7차례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0.82를 기록 중이다. MLB 데뷔 후 최고의 페이스를 자랑한다. 오타니는 최근까지 내셔널리그(NL) 평균자책점 1위를 질주했다. 현재 규정이닝에 3이닝이 부족해 잠시 순위에서 벗어나 있다. 이런 활약으로 현지에선 사이영상 후보로 언급될 정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는 마운드에 오를 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라며 "사이영상을 받고 싶어하는 거 같다. 올해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은 "투수 오타니에게 사이영상을 기대하고, 타자 오타니에게 MVP를 기대한다"며 "사이영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ANAHEIM, CALIFORNIA - MAY 17: Shohei Ohtani #17 of the Los Angeles Dodgers rat bat during a game against the Los Angeles Angels at Angel Stadium of Anaheim on May 17, 2026 in Anaheim, California. Sean M. Haffey/Getty Images/AFP (Photo by Sean M. Haffey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Getty Images via AFP)/2026-05-18 14:04:52/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그러나 타자로 MVP를 네 차례나 받은 오타니는 올 시즌 타석에선 부진했다. 타자로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 7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9에 머무른다.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 1.014를 기록했던 지난해와 크게 차이난다. 이례적으로 로버츠 감독이 최근 '타자 오타니'에게 휴식까지 부여했다.
오타니는 최근 4경기 타율 0.471(17타수 8안타) 8타점을 기록하며 타격감 부활을 알렸다. 안타 8개 중에 홈런 1개, 2루타 2개, 3루타 1개로 장타 비중이 절반이나 된다. 시즌 0.233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58까지 끌어올렸다. 장타율도 0.404에서 0.454로 다소 회복한 모습이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계속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며 "배팅 각도가 좋으면 홈런과 장타가 늘어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