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상반기 최대 규모 패션 할인 행사인 ‘무신사 패션 페스타’를 열고 여름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할인 경쟁을 넘어 스타일 큐레이션과 라이브 콘텐츠, 한정판 래플까지 결합한 체험형 쇼핑 축제로 플랫폼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무신사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는 28일 오전 11시까지 열흘간 ‘무신사 패션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대 80% 할인 혜택과 함께 패션 페스타 전용 쿠폰, 장바구니 할인 등을 제공한다. 무신사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추가 즉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행사 핵심은 ‘취향 맞춤형 큐레이션’이다. 무신사는 걸코어, 고프코어, 프레피, 워크웨어, 유틸리티, 오피스웨어 등 총 9가지 스타일 키워드를 중심으로 브랜드 위크를 운영한다. 최근 패션 소비가 단순 유행보다 ‘추구미’ 중심으로 세분화되는 흐름을 반영한 전략이다.
브랜드별 특가 행사도 강화했다. 매일 오전 11시마다 바뀌는 ‘브랜드 하루특가’에서는 수아레, 아캄, 다이닛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한정가에 선보인다. 무배당발 시그니처 특가관에서는 베스트셀러 제품을 무료배송과 당일 발송 혜택으로 제공한다.
카테고리 운영도 세분화했다. 반소매와 셔츠, 팬츠 같은 기본 의류는 물론 스포츠·잡화·키즈·부티크·아울렛까지 영역을 넓혔다. 신규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용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신진 브랜드 노출을 강화했다.
라이브 커머스도 매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오후 8시마다 앤더슨벨, 미세키서울, 배드블러드, 썸웨어버터, 무신사 스탠다드 등 인기 브랜드 방송을 편성해 실시간 혜택과 콘텐츠 소비를 동시에 노린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들이 자신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행사 기획을 강화했다”며 “단순 할인 행사를 넘어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경험하는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패션 플랫폼들이 할인 경쟁을 넘어 콘텐츠와 취향 큐레이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최근 패션 소비는 가격보다 ‘내 스타일을 얼마나 잘 추천해주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무신사처럼 라이브 방송과 스타일 제안, 한정판 이벤트를 결합한 방식이 플랫폼 체류시간과 구매 전환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