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사진=프로축구연맹 ‘꿈의 무대’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가 16일 공개된다. 여느 때처럼 ‘깜짝 발탁’이 있을지 주목된다.
홍명보 감독은 16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최종 26명의 선수를 발표한다.
2024년 7월 부임한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전 포지션에 걸쳐 새 얼굴을 뽑아 실험하면서도 주력 멤버들은 꾸준히 뽑았다. 손흥민(LA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선수들을 비롯해 최전방의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은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월드컵에 갈 것이 유력하다.
사실상 20명 이상의 선수가 이미 최종 명단에 오를 것이 확정적인 가운데, ‘전북 현대 듀오’ 이승우(28)와 조위제(25)의 깜짝 발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승우는 깜짝 발탁 유경험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신태용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꿈의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진 못했다. 이승우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도 2024년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 한 경기를 소화했을 뿐이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앞)이 28일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3월 A매치 친선전서 그라운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다만 이승우는 ‘게임 체인저’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실제 올 시즌 전북에서 주로 후반에 투입되는 이승우는 리그 0경기에 나서 0골 0도움을 올렸다. 피치를 밟을 때마다 과감한 드리블과 의욕 넘치는 플레이로 존재감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같은 팀 센터백 조위제는 지금껏 성인 대표팀에 뽑힌 적이 없지만, 리그 정상급 활약으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명보호에 꾸준히 승선한 수비수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의 부상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이기혁(강원FC)과 권경원(FC안양)도 깜짝 발탁 후보로 언급된다.
조위제. 사진=프로축구연맹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의 부상 회복도 관건이다. 만약 황인범이 월드컵 본선에 뛰지 못한다고 판단할 경우, 지난해 7월 처음 발탁돼 A매치 4경기를 뛴 서민우(강원)가 최종 승선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K리그1 14경기에서 7골을 뽑아내며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인 스트라이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역시 깜짝 발탁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이틀 뒤인 1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로 떠난다. 이곳에서 오는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을 치르고 결전지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