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호투하며 한화 이글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화 이글스 류현진(39)이 흔들리는 한화 이글스 마운드에 기둥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한화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7-2 승리 발판을 놓고 승리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회 말 3번 타자 김선빈에게 볼넷, 후속 김도영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지만, 5번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주무기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2회도 2사 뒤 한준수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았지만, 박민을 땅볼 처리했다. 3회도 2사 뒤 김선빈에게 중전 2루타를 맞았지만, 앞서 장타를 허용한 김도영을 역시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하며 노련한 투구를 이어갔다. 4회와 5회 위기 없이 넘긴 류현진은 6회 2사 뒤 아데를린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더 흔들리지 않고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올 시즌 3호.
한화 타선은 2회부터 4회까지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8회와 9회도 1점씩 달아났다. 모처럼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최근 팀 마운드의 미래 문동주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고, 마무리 투수였던 김서현이 2군행 지시를 받는 등 마운드 주축 선수들 이탈이 많은 상황이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잔류군으로 이동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 9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팀의 맏형이자 대들보인 류현진이 꼭 필요한 1승을 안기는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3승(2패)째이자 통산 120번째 승수를 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