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중은 이날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이야기를 털어놨다. 권오중은 “아들이 병명이 없다. 희귀한 병이고 세계적으로 2014년에 처음 보고됐고 저는 2018년 알았다. 치료약도 없고 개발하는 박사들도 없다고 한다”며 “한국에서도 첫 번째 케이스고 세계적으로도 10명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최근 미국에서 아들의 질환에 관심을 보인 전문가가 있어서 화상을 통해서 논의도 하고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는 회신이 왔다”며 “아들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KBS1 방송 캡처 아들의 학창시절 힘들었던 상황들도 털어놨다. 권오중은 “친구들이랑 노는 걸 정말 좋아했는데 아들은 늘 혼자였다. 학교 가면 혼자 운동장에 있었다. 다른 아이들을 원망하지는 않는다. 아이들은 어리니까 대화가 안 되고 못 노는 애들은 왕따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라고 했다.
이어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학교에 안 가겠다고 하더라. 학교에서 누가 때렸다고 하더라. 당사자를 만나러 가서 때렸냐고 물어보니 상대 학생은 아니라고 하더라. 나중에 아들이 목에 큰 상처를 입어서 병원을 갔는데 알고 보니 1년 동안 5명한테 괴롭힘을 당했더라”며 “화장실에서 때리고 기어 다니라고 하고 그랬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권오중은 “리더였던 학생은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4명은 학급을 교체했다”며 “어쨌든 중학교를 졸업시키고 고등학교는 잘 다녔다. 정말 학폭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죽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이 잘 걷고 평범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싶다. 강해졌다 싶어져도 이렇게 눈물이 난다”며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물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