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가 장기 이탈한다. 구단은 대체 선수 영입에 착수했다. 사진=키움 히어로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가 장기 이탈한다. 구단은 대체 선수 영입에 착수했다.
와일스는 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어깨에 불편한 증세가 생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20일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극상근건 부분 손상 및 견갑골 관절 염증 소견을 받았다. 설종진 감독은 "(로테이션상) 7번은 빠질 것 같다"라며 회복까지 6주 이상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단은 단기 대체 선수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당장 와일스가 등판할 순번이었던 23일 NC 다이노스전은 김연주가 오프너로 나선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이 두 차례 선발 등판으로 투구 수 이닝을 끌어올리고 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배동현이 좋은 투구를 이어가며 기존 3선발 하영민까지 국내 선발진 3명을 갖췄다. 여기에 정현우·김윤하 등 다른 자원도 있다. 하지만 선발진 상위 순번에서 활약해 줘야 할 와일스가 빠져 전력 저하가 우려된다.
설종진 감독은 일단 불펜 데이로 이번주를 보내고, 내주 순위 경쟁을 위해 가급적 빨리 대안을 찾으려 한다.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신인 박준현이 대체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그는 개막 엔트리에 빠진 뒤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네 차례 등판했다. 19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전에서는 5이닝을 소화했다.
원래 설 감독은 박준현을 1군에 부르더라도, 가급적 불펜 투수로 투입해 1군 경험을 쌓게 하려 했다. 하지만 팀 상황이 그렇지 않다. 설 감독은 "원래 박준현은 후반기나 내년에 쓰려고 했지만, 선발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현을 1군에 콜업해 대체 선발로 쓸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박준현은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이닝을 막으며 3과 3분의 1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준 시범경기에 비해 좋은 투구를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