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아이스댄스 임해나-권예 조가 해체한 거로 알려졌다.
임해나는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심 끝에 권예 선수와의 파트너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서로의 앞날을 위해 내린 선택”이라며 “응원해 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팬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고, 함께한 모든 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거 같다. 나는 앞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려고 한다.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라고 적었다.
같은 날 권예 역시 SNS에 “7년이라는 놀라운 시간 동안 함께하며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임해나 선수와 나는 파트너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며 “주니어부터 시니어 기간, 올림픽 은반에 서기까지 함께 쌓아온 것들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큰 꿈을 좇았고, 마침내 이뤄냈다. 단 하루도 후회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고 지원해 준 코치진, 대한빙상경기연맹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 역시 2030년 알프스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찾을 거라 덧붙였다.
임해나는 한국인 부모를 둔 캐나다 태생의 선수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권예는 아이슬란드에서 태어난 뒤 캐나다에서 자랐다. 이후 2년 전 법무부 특별 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취득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 2019년 아이스댄스로 합을 맞춘 이들은 2020~21시즌부터 한국 대표로 국제무대에 섰다. 주니어 그랑프리 한국 최초의 아이스댄스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이 모두 이들로부터 나왔다. 첫 올림픽 무대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선 리듬댄스 22위라는 성적표를 받았고, 프리댄스 진출 자격을 얻진 못했다. 지난달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최종 15위에 올랐다. 차기 시즌엔 각자의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임해나-권예의 2026~27시즌 한국 대표 자격은 유지되는 거로 알려졌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