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사진=KT스튜디오지니 제공) 배우 주지훈이 ‘클라이맥스’ 속 동성애 연출을 둘러싼 반응에 대해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주지훈은 7일 서울 ENA 사옥에서 진행된 ENA 월화드라마 ‘클라이맥스’ 인터뷰에서 극중 설정과 관련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이 OTT나 영화였다면 지금처럼 큰 논쟁은 없었을 수도 있다”며 방송 플랫폼에 따른 시청자 반응 차이를 짚었다.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이를 둘러싼 인물들의 생존 경쟁을 그린 작품이다. 3회 만에 시청률 4%(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에 육박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연예계 스폰서와 동성애 코드 등 자극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다양한 반응을 낳았다. 특히 하지원과 나나의 동성 키스 장면은 온라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대해 주지훈은 “동성애자나 바이섹슈얼이 존재한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걸 받아들일지 여부 역시 개인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전우애나 우정도 넓은 의미의 사랑에 포함된다고 본다”며 자신의 시각을 덧붙였다.
극중 캐릭터에 대한 해석도 이어졌다. 그는 “방태섭 역시 아내 추상아(하지원)의 성향을 어렴풋이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외면한 채 앞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총 12부작인 ‘클라이맥스’는 현재 7회까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상황이다. 주지훈은 “초반보다 후반부가 더 만족스러울 것 같다”며 “아직 이야기가 남아 있는 만큼 ‘그럴 수 있지’라는 열린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