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즈브러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머리를 감싸 쥔 엄지성. 사진=EFL 유튜브 캡처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한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얻고, 허용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엄지성은 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25~26 챔피언십(2부) 4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완지와 미들즈브러는 2-2로 비겼다.
이날 엄지성은 두 팀이 1-1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역전골의 발판을 놨다.
순간 뒷공간을 침투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받은 엄지성은 골지역 왼쪽으로 드리블하다가 골키퍼 솔로몬 브린의 팔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장 페널티 스폿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잔 비포트니크가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슈팅을 찔러넣으며 스완지가 2-1로 역전했다.
미들즈브러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고 억울해 한 엄지성. 사진=EFL 유튜브 캡처
그러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엄지성은 후반 29분 페널티킥을 내줬다.
엄지성은 스완지 진영에서 드리블하던 캘럼 브리튼을 막기 위해 동료와 협력 수비를 펼쳤다. 엄지성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끝까지 따라붙었는데, 브리튼이 드리블하다가 넘어졌다. 주심은 이번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엄지성은 억울한 듯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머리를 감싸 쥐었다.
키커로 나선 미들즈브러의 토미 콘웨이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결국 경기는 동점으로 끝났다.
스완지 주전인 엄지성은 올 시즌 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