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 사진=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의 해결사였던 문보경이 LG 트윈스 4번 타자로 시즌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L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KT 위즈와 개막 2연전을 모두 패했던 LG는 이번 주 KIA 타이거즈-키움과 3연전을 우세 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첫 5할 승률(4승 4패)을 기록했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5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린 문보경이었다. LG 문보경. 사진=구단 제공 문보경은 0-0이던 1회 초 1사 1, 3루에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3회 2사 후 안타를 치고 나간 문보경은 팀이 4-1로 앞선 4회 2사 만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7회에는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
문보경은 9회 초 키움 정다훈을 상대로 쐐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KBO리그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었던 문보경은 올 시즌 개막 8번째 경기만에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사진=연합뉴스 문보경은 WBC 한국 대표팀의 최고 스타였다.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4경기에서 11타점을 책임졌다. 2006년 처음 막을 올린 WBC에서 조별리그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문보경은 이번 대회 5경기 타율 0.438 2홈런 11타점의 성적으로 마감했다. 한국 대표팀 타율, 홈런, 타점, OPS(출루율+장타율·1.464) 모두 1위였다.
다만 대회 기간 허리 통증을 겪으면서 팀 복귀 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이에 주포지션인 3루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6경기에서 타율 0.211 0홈런 2타점으로 타석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 타자 오스틴 딘은 "(WBC 참가가 시즌 초반 부진에)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