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6라운드에서 충북청주와 0대0으로 비겼다.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던 수원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6으로 부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로 내려섰다. 대신 6경기 연속 무패와 5경기 연속 무실점은 이어갔다.
경기 흐름은 단순하지 않았다. 전반은 충북청주의 페이스였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수원의 빌드업을 흔들었다. 전반 9분 수원의 실수를 끊어낸 허승찬이 아크 정면에서 강하게 때렸지만 김준홍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어 24분 민지훈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수원도 반격했다. 전반 28분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브루노 실바가 반대편의 페신에게 정확히 연결했고, 페신이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컷백을 받은 고승범이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조성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상황에서도 충북청주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막판까지 공방이 이어졌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후반 역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충북청주는 가르시아를 중심으로 계속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4분 가르시아가 수비를 제친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준홍이 다시 한 번 막아냈다.
수원은 변화를 선택했다. 후반 10분 일류첸코, 페신, 박대원을 빼고 이준재, 헤이스, 김지현을 동시에 투입했다. 공격 템포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후 김지성과 정호연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충북청주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연속 슈팅을 시도했지만 홍정호의 태클과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수원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우의 헤더가 골포스트를 스치며 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