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L-WC-2026-FRIENDLY-ENG-JPN
일본 축구가 ‘축구 종가’를 무너뜨렸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꺾으며 월드컵을 앞두고 강력한 상승세를 입증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일본은 최근 평가전 5연승을 질주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경기 전 분위기는 일방적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위 잉글랜드가 19위 일본을 상대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베팅업체들도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그러나 결과는 완전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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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는 단 한 번의 완성도 높은 역습에서 갈렸다. 전반 23분, 나카무라 케이토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를 미토마 카오루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간결하지만 정교한 공격이었다.
이후 경기는 일본의 계획대로 흘러갔다. 일본은 수비 라인을 무리하게 끌어올리지 않으면서도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했고, 조직적인 지역 방어로 잉글랜드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잉글랜드는 필 포든, 콜 파머 등을 앞세워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의 활약도 빛났다. 후반 들어 이어진 잉글랜드의 파상공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선방으로 골문을 지켜냈고, 수비진 역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후반 중반 이후 마커스 래시포드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정적인 장면에서도 마무리가 따르지 않으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일본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웸블리에서 잉글랜드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