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코리아가 ‘2026 레고랜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닌자고 캐릭터와 함께 봄 시즌 닌자고 대축제 ‘고 풀 닌자(Go Full Ninja)’ 콘텐츠를 소개했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가 개장 5년 차를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더욱 집중하며 2026년 시즌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 첫선을 보인 레고랜드는 전 세계 11개 레고랜드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며, 철저하게 2세에서 12세 사이의 어린이를 둔 가족을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다.
18일 레고랜드 코리아는 서울 종로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일 최대 방문객 수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등 성과를 발표했다. 특히 플래시 세일 판매량은 2.3배 늘어나는 등 양적 지표와 더불어 특히 고무적인 점은 고객만족도와 순추천지수(NPS) 등 전 영역에서 질적 지표가 함께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성호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1분기 실적 또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노력이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운영의 첫 단추는 오는 3월 21일부터 시작되는 ‘고 풀 닌자(Go Full Ninja)’ 시즌이 꿴다. 레고의 장수 인기 IP인 닌자고 탄생 15주년을 맞아 전 세계 테마파크가 동시에 진행하는 대규모 이벤트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닌자가 되어보는 ‘플레이(Play)’ 가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파크 곳곳을 누비며 미션을 수행하는 ‘닌자고 스탬프 랠리’와 실내 체험 시설 ‘닌자고 더 저니’를 통해 아이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미국 월트 디즈니의 파트너사인 글로벌 공연 업체 ‘RWS’와 협업하여 한층 업그레이드된 닌자 액션 공연을 선보이며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레고랜드는 테마파크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되던 F&B(식음료) 분야에서도 혁신을 시도한다.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음식을 넘어, ‘닌자 수리검 파이’, ‘닌자 표창 파이’ 등 메뉴 자체를 하나의 어트랙션으로 즐기는 ‘이트 익스피리언스(Eat Experience)’를 도입했다. 154실 규모의 레고랜드 호텔 역시 닌자 테마 룸과 전용 패키지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24시간 내내 레고 세계관에 머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고 풀 닌자'에 이어 레고랜드는 5월 가족 러닝 이벤트 ‘레고랜드 런’과 여름 시즌 물놀이 축제 ‘워터팡’을 차례로 선보이며, 2026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올해 레고랜드를 운영하는 멀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레고랜드와 씨라이프(코엑스·부산 아쿠아리움)를 묶은 복합 연간이용권도 전면에 내세웠다. 레고랜드 이용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전략이다. 특히 3월 27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통해 9만9000원이라는 공격적인 가격에 ‘더블 패스’를 출시하고, 1년 무료 주차 혜택까지 더해 가족 단위 고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성호 대표는 초기 운영 과정에서의 미숙함과 시장의 오해를 인정하며, 작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전략을 ‘레고의 본질’로 돌린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통적인 레고 액티비티의 가치에 집중하고 고객 피드백을 매일 모니터링하며 현장의 문제를 개선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해 향후 한국 특화 콘텐츠 개발에 대해서도 본사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