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 이정현이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슛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소노 켐바오(왼쪽부터) 이정현, 강지훈이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득점을 합작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BL 프로농구 고양 소노 이정현이 팀 동료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와 59점을 합작하며 팀의 창단 첫 7연승을 이끌었다.
소노는 15일 오후 2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서울 삼성을 98-75로 완파했다.
앞서 창단 후 최다 6연승을 질주한 소노는 이날 안방에서도 승전고를 울리며 7연승 고지도 밟았다. 홈 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연승이다. 새해까지도 하위권이 익숙했던 소노는 6위(24승23패)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PO)를 향한 청신호를 켰다. 같은 날 열리는 5위 부산 KCC(24승22패)의 결과에 따라 순위 명찰이 바뀔 수도 있다.
소노 빅3 이정현, 나이트, 켐바오가 나란히 물오른 슛감을 뽐냈다. 이들은 팀의 첫 26점 중 24점을 책임지는 놀라운 출발을 했다. 2쿼터 한때 턴오버에 발목을 잡히기도 했으나, 후반 더 막강한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창단 첫 6강 PO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6연패 늪에 빠졌다. 10위(13승34패)에 머문 삼성은 이날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페인트존 수비에 실패한 게 뼈아팠다.
소노 나이트(왼쪽)와 켐바오가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KBL 기선을 제압한 건 소노였다. 상대 턴오버를 곧장 득점으로 응징했다. ‘빅3’ 네이던 나이트, 케빈 켐바오, 이정현이 차례로 득점을 신고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소노는 이정현의 3점슛에 힘입어 11점 차 리드를 잡았고, 삼성은 타임아웃을 외쳤다.
이후로도 소노의 기세는 뜨거웠다. 소노 빅3는 팀의 첫 26점 중 24점을 책임졌다. 삼성에선 이규태가 분전했으나,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2쿼터 삼성은 이관희의 연속 7점으로 빠르게 추격했다. 벤치 멤버로 싸운 소노도 빠르게 타임아웃을 외쳤으나, 연속된 파울을 범하며 수비에서 고전했다. 삼성은 케렘 칸터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격차를 줄였다. 이어 이정현의 실책을 득점으로 응징해 흐름을 타는 듯했으나, 나이트를 저지하지 못했다. 나이트는 전반에만 20점을 채웠다.
김효범 삼성 감독(왼쪽)과 구탕이 15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소노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중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KBL
3쿼터 초반 두 팀의 슛감은 뜨거웠다. 소노 나이트와 이정현이 포문을 열자, 삼성 저스틴 구탕과 이관희가 연속 외곽포로 응수했다.
이에 소노는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다. 잠잠하던 강지훈은 코너 3점슛에 이어, 돌파 득점에 이은 앤드원 플레이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배턴을 넘겨받은 임동섭이 스틸에 이은 레이업, 이어 켐바오가 속공 덩크를 꽂으며 달아났다. 주전을 조기에 뺀 소노는 3쿼터 종료 시점 80-58로 크게 앞섰다.
4쿼터 변수는 없었다. 벤치 싸움 구간에서도 소노의 외곽포는 뜨거웠다. 삼성 이원석이 1달 만에 코트를 밟았으나, 격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