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월드베이스볼(WBC) 8강전 첫 탈락 위기에 놓였다. (AP Photo/Marta Lavandier)/2026-03-15 12:05:45/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이 월드베이스볼(WBC) 8강전 첫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일본은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진행 중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5회까지 5-4로 앞섰지만, 6회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2025) 일본프로야구(NPB) 최고의 투수가 무너졌다.
일본은 1회 초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023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바로 이어진 1회 말 타석에서 레인저 수아레스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때려냈다.
일본은 2회 초 1점 더 내줬지만, 3회 오타니가 고의4구로 나가며 만든 1사 1·2루에서 사토 데루아키가 동점 적시타, 모리시타 쇼타가 역전 스리런홈런을 치며 5-2로 앞섰다.
하지만 일본은 마이켈 가르시아가 5회 스미다 치히로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6회 무사 1·3루에서 윌리어 아브레유가 우측 외야석 2층에 떨어지는 대형 스리런홈런까지 치며 7-5로 역전했다.
6회 무너진 일본 투수는 이토 히로미다. NPB 니혼햄 파이터스 소속인 그는 지난 시즌(2025) NPB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하며 퍼시픽리스 사와무라상(MLB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로 제구력이 좋은 투수로 정평이 났지만, 이번 WBC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지난 7일 한국전에서는 김혜성에게 투런홈런을 맞은 바 있다.
한편 지난 2시즌(2024~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좌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는 오타니를 삼진 처리하는 등 2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이 경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경기는 6회 말이 진행 중이다. 베네수엘라가 7-5로 앞서 있다. 일본은 아직 WBC 8강전에서 탈락한 대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