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소토.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소토는 24일(한국시간) MLB 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인정하면서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를 꼭 이겨야 한다.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토는 2024년 12월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1052억원)에 계약, 1년 전 오타니가 작성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 7억 달러)을 갈아치웠다. AFP=연합뉴스 MLB닷컴은 "소토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이 MVP 수상"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빅리그 데뷔 후 8년 동안 MVP 투표에서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까지 이어진 적은 없다. 타율 0.313 29홈런 95타점을 올린 2021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밀려 MVP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소토가 메츠 유니폼을 입으면서 MVP 수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2년 연속 NL MVP를 수상한 오타니다. MLB닷컴은 "소토가 MVP를 받으려면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토는 "나도 매년 MVP 후보에 오를 거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오타니. AFP=연합뉴스 다만 오타니와 MVP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 야수들이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올려도 오타니가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통산 4차례 MVP를 받았는데, 세 번은 14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었다. 올해 역시 풀 타임으로 투타 겸업을 한다.
이에 소토는 "오타니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토. AFP=연합뉴스 소토는 지난해 160경기에서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타율도, 장타율도 더 개선하고 싶다. 주루 플레이와 외야 수비도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38도루를 기록하며 NL 공동 1위에 올랐다. MLB 통산 성적은 1096경기 타율 0.282 244홈런 697타점 95도루다. 소토. AP=연합뉴스 2009년 앨버트 푸홀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VP를 노리는 소토는 "어떤 선수는 MVP 수상을 원할 것이다. MVP 수상은 나뿐만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에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섬 출신 선수가 MVP를 받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