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핀 사실을 메득 획득 직후 고백해 관심을 모은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 (AP Photo/Andrew Medichini)/2026-02-12 06:38:20/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메달 획득 직후 바람을 피운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 스툴라 홀름 레그레이드. 그의 여자친구가 입장을 밝혔다.
노르웨이 매체 베르덴스강(Verdens Gang)은 12일(한국시간) 레그레이드 여자친구의 코멘트를 입수해 보도했다. 그는 "(레그레이드가) 전 세계 앞에서 사랑을 고백했지만 용서하기 어렵다. 내가 이런 입장에 놓이도록 선택한 게 아니기에 고통스럽다.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으며, 그(레그레이드)도 내 의견을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가족·지인, 자신을 모르면서도 지지해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레그레이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남자 20㎞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이어진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갑자기 자신의 실수를 고백했다. 6개월 전 여자친구를 만났지만, 3개월 전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워 스스로 그 축복을 무너뜨렸다는 내용이었다. 일주일 전 그 사실을 여자친구에게 고백했으며 자신이 획득한 메달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전했다.
레그레이드를 비난하는 이들도 많았다. 레그레이드는 "'사회적 자살'을 통해 내가 그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하지만 레그레이드의 여자친구는 매체 인터뷰 요청에 응해 "용서할 수 없다"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다른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선수이자 남자 20㎞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요한-올라브 보튼의 세리머니에 "감동적"이라고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요한은 결승선 통과 직후 하늘을 바라보며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사망한 동료 시베르트 구토름 바켄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