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가 화보촬영 일정으로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위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도착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공항=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03.04/
가수 현아가 공연 중 실신으로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소속사 앳에어리어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현아가 충분한 휴식 후 안정을 취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현아는 전날 마카오 아웃도어 퍼포먼스 베뉴에서 열린 ‘워터밤 2025 마카오’ 무대에서 히트곡 ‘버블 팝’을 부르던 중 갑자기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공개된 현장 영상에는 백댄서들이 즉시 달려가 현아를 부축하고, 이어 경호원이 무대에 올라 현아를 안고 내려가는 모습이 담겨 걱정을 샀다.
이후 현아는 자신의 SNS에 “정말 미안하다.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프로답지 못 했던 것만 같고 사실은 나두 아무 기억이 안 난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마카오 팬들도 와주었고 우리 아잉들은 물론이고 다들 돈 주고 보러 온 무대였을 것인데 미안하고 또 정말이지 미안해”라며 “앞으로 체력도 키워보고 꾸준히 열심히 할게”라고 다짐했다.
팬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한 현아는 “나 정말 괜찮아. 내 걱정은 하지 마. 모두에게 좋은 밤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현아는 최근 다이어트를 선언하고 약 한 달 만에 10kg 가량 감량을 인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무대에서 쓰러지면서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현아는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