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수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신은수가 선배 공명과의 교복 로맨스 호흡을 이야기했다.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에 출연한 신은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신은수는 “공명과 ‘고백의 역사’를 두 번 같이 봤는데 오빠는 두 번 다 울었다. 저는 안울고 맺히는 정도였다”며 “감수성이 풍부한 오빠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명과 그는 실제론 8살 차이지만 신은수는 “공감도 잘해주고 착하고 멋있다. 편하게 대해주셔서 어색함을 못 느꼈다”며 “쉬는 시간엔 장난치고 릴스도 찍으면서 또래처럼 어울리면서도 저와 다른 배우들이 에너지가 높아 방방 뜰 때는 선배답게 잘 정리를 해주셔서 현장이 잘 돌아갈 수 있던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또한 신은수는 오랜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었기에 더욱 의지를 많이 했다면서 “연기하면서 전 신경쓸 게 많은데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며 “워낙 오빠가 윤석 캐릭터와 잘 어울리기도 했다. 완성본을 보니 정말 디테일하게 감정선을 잘 연기했구나, 보는 분들이 설레고 모두 공명에게 빠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30대가 된 공명이 보여주는 교복 차림이라 공개 전엔 일각에서 ‘교생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신은수는 “보시면 그런 생각 안 드실 텐데 싶었다. 윤석 역과 ‘찰떡콩떡’이다”며 “뽀뽀 신의 경우, 엄청 풋풋한 장면이라 저희도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그 순간에 유지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신은수)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공명)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