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컴뱃 웰터급 챔피언 최준서 ‘야차’가 부상으로 인해 예정되어 있던 블랙컴뱃 15 파라벨룸 미들급 타이틀전 출전을 취소했다. 이번 결정은 선수 본인 뿐 아니라 대회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최준서 ‘야차'는 최근 훈련 과정에서 큰 충격을 입어 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부상은 단순한 회복으로는 경기력을 발휘하기 어렵고 재활과 충분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부상이다. 선수는 최대한 출전 가능성을 타진했으나 회복 기간을 고려할 때 정상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결국 고심 끝에 출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최준서’야차’는 공식 입장을 통해 팬들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이번 경기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기에 저 자신도 무척 아쉽고 속상하다. 하지만 부상은 선수로서 피할 수 없는 현실이고, 무리해서 경기에 나선다면 팬 여러분께 더 큰 실망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기다려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재활과 회복에 전념할 것이다. 빠르게 회복해서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케이지에 오르겠다.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약속했다.
이번 소식은 대회를 기다리던 많은 팬들에게는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부상이란 불가항력적인 상황을 감안할 때 최준서의 결정은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챔피언으로서의 책임감을 보여준 선택으로 평가된다.
블랙컴뱃 측 역시 “선수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팬들도 최준서가 케이지 위에서 다시 서는 순간을 기대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