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안방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홈 2연패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부산 16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천안시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부산은 개막 홈 2연전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지난 8일 부천FC 원정에서 승리하며 3경기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외국인들의 활약이 빛났다. 곤잘로가 수비와 경합 끝에 헤더로 따낸 공을 페신이 받아 빠른 돌파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빌레로는 박창우의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만들어 냈다. 사비에르는 중원에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팀의 무실점에 기여했다.
이날 활약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빌레로와 그 득점을 도운 박창우, 후방에서 팀의 무실점을 이끈 주장 장호익이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부산은 첫 승의 좋은 분위기를 안고 다시 홈으로 돌아왔다. 개막 홈 2연전에서 1무 1패라는 아쉬움을 승리로 보답한다는 각오다.
조성환 감독은 “원정에서 거둔 시즌 첫 승, 승점 3점과 함께 세 경기에서 1실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올해 많은 득점을 만들고, 팬 여러분들께 행복을 드리기 위해 공격적인 부분도 발전된 모습을 다가오는 천안전 홈경기에서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은 천안 상대 통산 4승 1무 1패로 유리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1무 1패가 모두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천안이 이정협, 이종성, 김원식, 이상준 등 K리그에서 검증된 굵직한 자원들을 영입해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는 점도 변수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