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토요일보다 일요일,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 흥행 조짐을 보였다.
2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 첫 주 일요일인 26일 81만 8140명이 들었다. 이는 올해 일일 최다 관객수인 동시에 토요일인 24일 74만6271명이 관람했던 것보다 7만여명이 더 늘어난 수치다.
통상적으로 극장 관객은 토요일이 일요일보다 많은 관객이 드는 데 비해 ‘파묘’는 일요일에 더 많은 관객이 들었다. 이는 영화에 대한 좋은 입소문이 돌아 관객들이 일요일에 뒤늦게 더 찾았다는 뜻이다.
앞서 1312만명을 동원한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 토요일인 지난해 11월 25일 59만 4448명이, 일요일인 26일 62만 4868명이 들어 장기 흥행 조짐을 드러냈다. ‘파묘’는 ‘서울의 봄’보다 하루 늦은 목요일에 개봉했는데도 불구하고 40여만명이 더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