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개최하고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kt 고영표가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으로 부터 리얼글러브 선발투수상을 받고소감을 얘기 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01.
KT 위즈 선발 투수 고영표(32)와 셋업맨 박영현(20)이 선수들의 뽑는 최고 투수에 올랐다.
고영표는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선발투수상을 수상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투표권을 행사해 수상자를 뽑는다. 올해부터 기존 투수상이 선발투수상과 구원투수상으로 나뉘었다.
고영표는 올 시즌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21번 해냈다. 마운드에서 빼어난 투구를 했을 뿐 아니라 번트 처리, 주자 견제, 커버 플레이 등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고 인정 받았다.
KT는 구원투수상 수상자도 배출했다. 주인공은 올 시즌 홀드왕(32개) 박영현이다. 데뷔 2년 차인 박영현은 올 시즌 소속팀 KT뿐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미래 한국 야구 대표 클로저 자리를 예약했다.
고영표는 단상에 올라 "좋은 상 주셔서 감사하다. 선배님, 후배님들이 뽑아주신 상이기 때문에 더 값지다. 내년에도 잘 해서, 또 이 상을 받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박영현도 "초대 구원투수상을 수상해 영광스럽다. 투표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하다. 내년에도 더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개최하고 프로야구선수가 직접 참여해 수상자를 뽑는 선수들의 시상식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kt 박영현이 리얼글러브 구원투수상을 수상하고있다. 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