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U-12 전국유소년야구대회 및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오는 9일부터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개최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여자야구는 9일과 10일, 16일과 17일 2주 주말 4일간 대회를 진행한다. 울진군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여자야구연맹과울진군 야구 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국여자야구대회에 24개 팀이 참가하여 우승을 다툰다.
현재 개최지 울진군에서는 지난 3월 대형산불로 인한 재난 지역 이미지와 줄어든 방문객 수 회복을 위해 "2022~2023 울진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자야구 대회 역시 이러한 취지로 개최될 예정이다. 황정희 한국 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전국에서 모이는 여자야구 선수들과 가족, 운영진의 방문이 산불 재해로 시름에 빠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여자야구대회 중 유일하게 리그 구분 없이 통합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경기는 북변야구장, 평해 복합구장 두 개 구장에서 열리며, 7월 9일~10일에는 예선부터 16강전이, 7월 16일~17일에는 8강전부터 준결승·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작년도 우승팀인 〈대전 레이디스〉가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올해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 챔프리그 결승전에서 〈대전 레이디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서울 나인빅스〉와 작년도 준우승팀이자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서울 리얼디아몬즈〉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본 대회는 17일 결승전 경기 종료 후 폐막식을 겸한 시상식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