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어 있던 신이 깨어나 마천루를 부순다.
조쉬 하트넷과 존 말코비치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신들의 분노(레흐 마예브스키 감독)'가 오는 1월 20일로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신들의 분노'는 끝없는 욕심으로 신의 영역을 침범해버린 세계 최고의 부호 타우로스와 그의 전기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 에카스가 마주한 인류 역사상 최대, 최악의 위기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 타우로스(존 말코비치)와 그런 그를 쫓으며 전기 소설을 집필하는 작가 에카스(조쉬 하트넷), 그리고 타우로스의 사별한 아내와 꼭 닮아 그의 저택으로 초대받은 캐런의 결연한 모습이 차례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인류 역사상 최대 최악의 위기가 온다'라는 카피와 더불어 대도시의 마천루를 가차없이 부수고 있는 미지의 존재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주체할 수 없는 탐욕으로 잠들어 있던 신의 분노를 깨워버린 타우로스가 초래한 재앙과 그를 마주해야만 하는 등장인물들의 운명을 암시하며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한다.
디스토피아 대서사시 '신들의 분노'는 오는 20일 국내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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