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 컴백하는 김성오는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 "설경구 선배가 연기한 김운범이란 캐릭터를 돕는 조력자로 나온다. 김운범을 대통령으로 만드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갑자기 똑똑한 이선균이 굴러들어 와서 질투심을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선균이랑 언쟁하는 장면이 많다. 극중 이선균의 멱살 잡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10배의 힘으로 되치기를 당했다"고 웃으며 일화를 소개했다.
이선균은 "김성오가 맡은 인물은 정직하고 바른 인물이지만, 김성오만의 아우라가 있어서 '뭔가 하지 않을까'하는 불안한 생각을 계속 하게 한다"며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6)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변성현 감독과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레트로한 미장센으로 올 겨울 관객몰이에 나선다. 오는 12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