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몽고메리. 연합뉴스 삼성 투수 마이크 몽고메리(32·미국)가 로진백을 심판에게 던지고 욕설을 해 퇴장당했다.
몽고메리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몽고메리는 3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4회에도 삼진 2개를 잡아냈다. 그러나 이어진 장성우 타석 때 김성철 주심으로부터 12초 룰 경고를 받았다. 장성우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쳤으나 몽고메리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갔다.
공수교대를 위해 마운드를 내려가던 몽고메리는 더그아웃으로 가는 과정에서 심판에게 강하게 어필을 했다. 김성철 주심은 몽고메리를 향해 퇴장을 선언했다. 올 시즌 15번째 퇴장. 화가 난 몽고메리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허삼영 삼성 감독과 대화중인 심판에게 달려들면서 욕설과 함께 로진백을 집어던졌다. 4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한 몽고메리는 결국 5회부터 노성호로 교체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